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영원한 전쟁 (문단 편집) == 소개 == [[로버트 하인라인]]의 [[스타쉽 트루퍼스]]와 함께 [[밀리터리 SF]]의 양대 걸작으로 인정받는 작품이다. 스타쉽 트루퍼스의 각종 소재가 상당수 그대로 등장하고 지구인과 외계 종족과의 전쟁이라는 요소도 비슷하다. 심지어는 시점까지 똑같다. 그러나 작품에 내재된 사상이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은 정반대이다. 따라서 스타쉽 트루퍼스의 [[안티테제]]로 많이 꼽는다. 실제로 조 홀드먼은 [[베트남전]]에 참전했었는데 전선에서도 항상 하인라인의 책을 들고 다녔다고 한다. 시상식장에서 하인라인이 조 홀드먼을 칭찬했는데 [[부왘|쌀 뻔 했다고 한다(...)]] 스타십 트루퍼스와는 워낙 비슷하면서도 반대인 점이 많아서 비교해서 읽는 것도 하나의 재미.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정치적 메세지뿐만 아니라, 클라이맥스가 되는 전투장면이 스타쉽 트루퍼스에서는 정규 작전에서의 공세적 섬멸전이고 영원한 전쟁에서는 지킬 건 목숨밖에 남지 않은 처절한 수비전이다. [[강화복]]에 대한 묘사에 있어서도 스타십 트루퍼스에서는 강화복에 대해 찬양일색인 반면[* 그러나 스타십 트루퍼스에서도 강화복은 무적의 병기로 묘사되지 않는다. 특히 방호력은 평범한 수준으로 적탄이 스쳐 지나가자 착용자의 이가 덜걱거릴만큼 충격을 받거나 적의 개인화기에 당해 순식간에 장갑이 꿰뚫리고 목숨을 잃는 것으로 나온다.], 영원한 전쟁에서는 발전한 기술의 산물인 게 맞기는 한데 사용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비전투 사망을 당할 수도 있고, 적 공격에 착용자의 머리가 날아가거나 피칠갑을 한 고깃덩이가 되는 등 낭만없이 현실적인 묘사가 많이 나온다. 엄밀하게 말하면 강화복의 놀라운 성능 자체와 상세한 스펙, 묘사나 설명 등은 스타쉽 트루퍼스 이상으로 자세히 묘사되지만 공격에 당하면 죽는 건 매한가지요 사소한 문제나 실수라도 있으면 성능이고 뭐고 사용자가 한방에 훅 갈 수도 있는 것으로 묘사했다. 참고로 강화복의 불편함이나 고장을 묘사한 부분을 읽다 보면 읽는 사람도 답답함은 기본이고 심하면 소규모 코즈믹 호러를 느낄 정도다. 상술했듯이 작가의 실제 전쟁 경험에 뒷받침된 반전(反戰) 소설로도 유명하다. 작품이 나온 시대적 배경 자체가 미국의 베트남전 참전에 대한 반대가 많았고, 미국이 손을 떼고 [[남베트남]]이 패망하던 시점이었다. 거기다 조 홀드먼 본인이 징병되어서 베트남전에 참전했다. 베트남 중부 고원지대의 격전지에서 전투 공병으로 참전하던 중, 100여 개의 폭탄 파편이 몸에 박히는 중상을 입고 조기 제대한 경험을 가지고 있었으니 이러한 반전 소설이 안 나오면 이상한 일이었다.[* 조기 제대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 건 폭탄 때문이지만, 중편 <<헤밍웨이 납치 사건>>에 실린 작가의 말에 의하면 그 전에도 월맹군의 14.5mm 기관--포--총탄을 다리에 맞고 절단하기 직전까지 간 적도 있었다고 한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해군 장교 출신이었던 하인라인이 잡지상에서 미국의 베트남 개입 지지 연대 서명을 했음을 생각해 보면 두 작가의 현실 위치부터도 완벽하게 대조적이었음을 알 수 있다.[* 하인라인은 2차대전 발발 전에 해군 장교로 복무하다가 병에 걸려 의병 제대한 탓에 실전 경험은 없다. 하인라인은 [[필립 K. 딕]] 항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신사적이고 고결한 성품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기도 했지만, 조국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다가 부상으로 제대한 홀드먼에게 같은 군인 출신으로서 이데올로기와는 별도로 일정한 경의를 느끼고 있었다고 유추할 수 있다.] 처음에 홀드먼이 이 책을 출판하려고 여러 출판사를 다녀보았지만 18개 출판사에서 내용이 괜찮은 것을 인정하면서도 "지금 베트남전에 대한 SF 소설을 읽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습니다."라면서 거절했다. 그런데 그런 작품이 휴고상과 네뷸러상을 휩쓸었다. 잘 만들어진 밀리터리 SF이면서도 처음부터 끝까지 전쟁에 반대하는 완강한 반전 SF로 손꼽힌다. 당장 주인공은 징집법으로 인해 강제로 전쟁터에 끌려간 케이스고, 콜랩서 점프를 거듭할수록 시간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군인들이 일반 사회와 격리되어가는 것부터 시작해서 군인 집단 전체뿐만 아니라 개개인들도 점점 격리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주인공이 입대한지 몇십년 뒤에는 과학이 발전하여 옛날에 따 두었던 박사학위가 휴지조각이 되어 다시 공부를 해야했고, 몇백년쯤 지나니 무분별한 번식을 막기 위해 장려하던 동성애가 주류가 되어 이성애자인 주인공은 성적 소수자가 되어 그의 부하들은 뒤에서 그를 '올드 퀴어'[* 직역하자면 늙은 변태란 뜻이지만 원래 퀴어(queer)는 [[성 소수자]]를 지칭한다. 작중에서 동성애가 대세가 되면서 오히려 이성애가 성 소수자가 되었기 때문에 "퀴어"가 지칭하는 대상이 바뀐 것.]라고 쑥덕거리며 일부는 대놓고 역겨운 정서 장애를 치료하라고 말하기까지 한다. 게다가 정부 역시 이런 군인들의 사회 적응과 복귀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오히려 수십~수백년에 이르는 출정기간 동안 이자가 붙어 엄청난 금액이 된 군인 월급을 다시 흡수하기 위해 군인 휴양지의 물가는 천문학적으로 비싸다.(...) 베트남전 직후, 귀향한 군인들의 사회 적응 문제가 심각한 문제가 된 시대의 세태를 예리하게 비판한 것. 그 전쟁으로 인하여 벌어지는 각종 참사와 전쟁으로 인하여 황폐해지고 피폐해진 [[디스토피아]]적인사회도 묘사된다. 이 점이 스타쉽 트루퍼스와 가장 대조되는 면이라고 할 수 있다. 스타쉽 트루퍼스의 민간사회는 적의 공격이 한 번 있어서 사상자가 발생한 것을 빼면 전쟁과 무관하게 잘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하지만 영원한 전쟁의 민간사회는 전쟁에 미쳐버린 수뇌부 탓에 [[막장]] 중 막장이 되어있다.[* 마지막에 보면 전쟁도 끝나고 모종의 이유로 인류 전체의 사고도 좀 변해서 평화롭다고 할만한 정도로 좋은 수준까지 되기는 한다. 그렇게 되는 과정이 시궁창이다 못해 지옥이 강림한 수준이었던 것이지...] 게다가, 막바지에 인류가 적인 외계인의 사고를 이해하게 되면서, 외계인이 사실 인류 측 우주선을 공격한 적이 없었고, 전쟁을 할 생각도 없었다는 게 밝혀지며 무려 1,000년에 걸친 전쟁이 결국 무의미하고 무가치한 헛짓거리였음이 드러난다. 그야말로 전방위적으로 '''전쟁을 까고 있다.''' 주인공이 첫 전투 후 수십년 뒤(상대성 효과 때문에) 귀향하고서 처한 상황은 히피 문화의 부정적인 일면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때의 부정적인 묘사를 보고 있으면 가히 디스토피아라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 와 닿게 된다. 로버트 하인라인이 히피 문화를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영원한 전쟁에서 보여준 홀드먼의 시각은 하인라인의 안티테제라 불릴만 하다. 그런 작품을 칭찬한 하인라인의 대인배적 기질도 놀랍다.[* 다만 안티테제도 그냥 반대 입장이라는 안티테제가 아니라 스타쉽 트루퍼스의 모든 요소를 반전시켜 만들어 낸 완벽한 오마쥬로써의 안티테제라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정 반대의 이야기를 한 것과는 별개로 이 작품 자체가 스타쉽 트루퍼스의 영향력 없이는 탄생하기 어려운 작품이었다는 것. 결국 홀드먼은 하인라인에게 작가가 작가에게 보낼 수 있는 최대의 찬사를 보낸 셈이고, 이를 두고 정치적 입장을 반전시켰다고 불쾌하게 여긴다면 그런 인물은 작가라기보다는 정치가적 입장이라고 봐야 한다.] 하나부터 열까지 전쟁을 비참하게 표현하는 것과 별개로, 밀리터리 묘사의 완성도는 [[밴드 오브 브라더스]] 수준. 전투 장면의 디테일 묘사는 스타십 트루퍼스 소설에 못지않으며, 다른 SF 소설에서는 대충 넘기는(강화복이라던가, 무기라던가, 공간 도약이라던가) 부분을 굉장히 자세하게 잘 묘사해서 보는 사람들이 혀를 내두르게 한다. 특히 생환이 불가능할 것 같은 포위 상황을 뚫고 나오는 장면은 SF적 상상력과 맞물려 정말 대단하다. 어쨌든 스타쉽 트루퍼스와 마찬가지로 전투 장면을 멋지게 그려낸 밀리터리 SF라는 것은 변함이 없다는 소리. 스타쉽 트루퍼스를 재밌게 봤다면 이쪽도 역시 재밌다. 스타쉽 트루퍼스가 전쟁의 당위성을 설명하는데 열을 올렸다면 영원한 전쟁은 정반대로 그 전쟁 이면의 암울함과 디스토피아에 방점을 찍었을 뿐이다. 판본이 세 가지나 있다. 첫 원고를 출간할 때 주인공 만델라가 제대하고 나서 디스토피아로 변해버린 사회에서 겪는 일들이 당시 기준으로 너무 '''꿈도 희망도 없게(...)''' 묘사되어서[* 지속적으로 팽창하는 인류를 경제가 따라잡지 못해 절반 이상이 실직자에 보디가드 없이 외출할 수 없을 정도로 치안은 엉망. 고령인들은 등급별로 나뉘어 치료보장을 받게 되는데 주인공의 어머니는 가장 낮은 등급에 위치한 탓에 돈이 있음에도 아무런 치료도 받지 못한 채 병으로 사망하게 된다.] 출판사에서 이 부분에 대한 수정을 요구했다. 이런 꿈도 희망도 없는 설정을 대폭 수정하여 첫 출간을 했다. 90년대에 재출간을 하면서 이 부분을 원래의 원고로 되돌려 출간하는데 이 과정에서 설정이 어긋나는 등의 오류가 생겼다. 그래서 2000년대에 다시 재출간을 하면서 오류까지 모두 수정한 '완전판' 을 내놓았다. 한국내 출간본중 시공사 그리폰북스의 판본은 90년대의 재출간 버전이고, 행복한책읽기 SF총서의 판본은 2000년대에 나온 완전판을 번역한 것이다. 2016년 10월 [[황금가지(출판사)|황금가지]]에서 재출간한 버전에서는 행복한책읽기판에 수록됐던 후술할 "분리된 전쟁"이 빠지고 존 스칼지가 쓴 서문이 추가됐다. 이 작품의 외전격인 단편으로 "분리된 전쟁"이 있다. 영원한 전쟁의 마지막 에피소드에 해당하는 시대를 메리게이의 시점으로 서술한 작품이다. 영원한 전쟁이 만델라의 1인칭 시점이기 때문에 마지막 에피소드에서는 다른 부대로 전출가게 된 메리게이의 이야기가 전혀 등장하지 않는데, 이것을 보충해주는 단편이다. 상술한 행복한책읽기판에는 이것도 같이 수록되어 있다. 2008년 10월에 [[리들리 스콧]] 감독이 이 작품의 영화화를 발표했다. [[제임스 카메론]]의 [[아바타(영화)|아바타]]처럼 [[http://io9.com/5187373/james-camerons-avatar-influences-ridley-scotts-forever-war|3D 영화로 제작할 예정으로]] 영화 판권이 꼬이는 바람에 25년 동안 질질 끌다가 이제서야 빛을 보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발표 후 리들리 스콧으로부터 아무런 후속 소식이 없었고, 2015년 5월엔 [[워너 브라더스]]가 영화화 판권을 획득해서 [[http://deadline.com/2015/04/channing-tatum-the-forever-war-movie-richard-edlund-1201418549/|채닝 테이텀 주연으로 영화화 계획을 발표하였다.]] 그러나 이 영화화 계획도 마찬가지로 2020년대에 와서도 추가적인 소식이 없는걸 보아 취소된 걸로 보인다. 소설도 그렇고 영화화 작업도 그렇고 작품성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이래저래 수난을 받는 작품.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